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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 난 내가 내 꿈의 근처라도 가보고는 죽어야지 싶더라고

olrlobt 2024. 12. 4. 06:19

 

난 내가 내 꿈의 근처라도 가보고는 죽어야지 싶더라고
- 빈지노 Always Awake 중 -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의 일부분이다.

왜 갑자기 뜬금없이 이런 걸 알려주냐고?

 

취업했거든 😆

 

 

 

그래서 오늘은 취업준비를 위해 내가 했던 것들, 그간 고생한 것들을 모두 청산하려 한다.

길고도 험했던 취업준비생시절(불과 8시간 전..) 어떻게 준비했고, 뭐가 힘들었고... 

회고라 쓰고 푸념하는 거다.

 

이 글이 이걸 보는 다른 취준생들의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좋겠고,

나 또한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으려 한다.

 

그리고 간간히 써오던 회고록들 다 돌아봤는데, 그때 감정도 느껴지고 재밌더라.

이래서 사람들이 일기를 쓰나 싶다.

 

어쨌든,

SSAFY 10기 수료... 그리고 그 이후

싸피는 길지만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다.

어느샌가 수료생이 되어 지원서를 남발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이미 친구들은 모두가 아는 그런 기업들에 들어가 일에 적응을 시작하고 있었고, 나는 이 친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사람이었잖아?

나도 이 친구들에 걸맞은 기업에 들어가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내 스펙은 경기 4년제, 영어 못함, 자격증 SQLD 단 하나, KDT 국비교육 1회.

내세울 거라고는 SSAFY 하나밖에 없었는 그냥 그런 사람이었다.

 

그래서일까?

내 서류는 항상 불이었다. 불이다 못해 지옥불이었다고 표현할 수 있겠다.🔥

 

 

24년 하반기 서류 지원 목록
24년 하반기 지원 목록

 

세어보니 취업을 위해 작성한 서류는 총 65개. 이중 싸피 수료 이후인 7월부터 작성한 서류는 56개이다.

 

처음에는 서류 하나를 작성하는데 시간을 너무나도 많이 투자했다.

더 잘 쓰고 싶어서, 더 나를 잘 표현하고 싶어서. 서류 하나에만 6시간 이상을 투자한 적도 많았다.

그래서 서류에 탈락할 때면 현타가 많이 와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20개쯤 탈락했을 때는 자기소개서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SSAFY 수료생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 스터디에 참가했다. 이 스터디는 원래 모르는 SSAFY 동기들과 진행했어야 하나, 우리 반에는 아직 취업을 하지 않은 동료들이 많이 있었다. 그래서 이들과 같이 지원하여 함께 스터디를 진행하게 되었다. 

 

서로의 포트폴리오를 첨삭해 주고, 자기소개서를 첨삭해 주는 식으로 진행했다.

여기서 많은 걸 느꼈다. 다른 사람들이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작성하고 있으며, 내가 자기소개서에서 부족한 점은 무엇이었는지를 많이 깨달았던 것 같다.

그리고는 이를 서류에 반영하였다.

 

서류 합격을 위한 피드백
노션 댓글 기능을 이용하여 피드백 받았다

 

 

그래서 서합률이 좀 괜찮아졌냐고?

아니 전혀 🥲

서류의 문제가 아니라 스펙의 문제인 듯싶다.

 

30개쯤 탈락했을 때는 자기소개서에 투자하는 시간을 많이 줄였다.

이미 쌓인 많은 자기소개서에서 복붙을 해가며 시간을 단축하고, 많이 쓰다 보니 노하우가 늘어서 시간을 많이 단축했다.

그리고 가장 영향을 많이 끼쳤던 컨설턴트님의 말, "서류 하나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마라".

 

써야 할 기업은 많고, 떨어지면 멘탈 관리에도 힘들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말고, 적절히 멘탈 관리하면서 하라는 충고였다. 이 말이 많이 도움이 됐다.

서류에 투자하는 시간을 줄이니, 서류에서 떨어져도 멘탈의 타격감이 많이 줄어들었다.

그렇게 멘탈을 관리해 가며 하루하루 서류에만 몰두하는 날들이 지나갔다.

 

 

그래서 내 서합률이 어떠냐고? 24년 하반기 서류 합격 자기소개서는 7개.

이중 서류전형 면제인 것들을 제외하면 5개도 채 되지 않는다.

 

대략 7%? 😓

 

아까울 거 같아

서류가 종종 안 붙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아예 붙지를 않으니까 눈을 낮추려 했다.

 

이때, 나랑 같이 노션으로 공고를 정리해 가며 지원 현황을 공유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너무 답답한 마음에 이 친구에게 눈을 낮춰서 더 다양한 기업에 지원서를 넣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아까울 거 같아".

이 친구는 나랑 SSAFY를 같이 나왔기 때문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너무 잘 알고 있었다. 그간 보여준 내 모습들, 실력들을 보았을 때, 너무 아까울 거 같다고 말을 해줬다.

 

아깝다고 해준 친구 ㅠㅠ
너 덕분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거 같아

 

그래서 포기를 한 시즌만 늦추기로 했다.

이번 시즌까지는 죽어도 내가 가고 싶어 하는 기업만 넣기로 했다. 그 이후에는 되든 안 되든 눈을 낮추어서 어디든 가겠다고 다짐했다. 가서 계단식으로 더 높이 올라가면 되니까.

 

이 말을 듣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인트로에서 말했던,

"난 내가 내 꿈의 근처라도 가보고는 죽어야지 싶더라고"라는 가삿말이다.

그리고 서류에 번번이 탈락할 때도, 이 친구가 해줬던 아까울 거 같다는 말과 이 가삿말이 자꾸만 떠올랐다.

힘들지만 그냥 죽은 셈 치고 버텼던 거 같다.

 

 

기회는 꼭 한꺼번에 찾아오더라

자소서 폭탄이 슬슬 마무리되는 시점인 10월. 

드디어 자소서를 첨삭받은 효과를 보는 걸까? 나에게 생각보다 많은 기회들이 찾아왔다.

 

대략 4~5개 기업의 코딩테스트를 진행했고, SKCT라는 시험도 처음으로 치르게 되었다.

코딩테스트야 워낙에 자신감이 넘쳤고, SKCT는 무슨 시험인지도 모르는데 어떡하지?

 

그래서 그냥 무작정 책을 사서 풀었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않았지만, 에듀윌 SKCT 책을 사서 1 회독은 한 거 같다. 이후에는 모의고사 위주로 준비를 하며, 타이머를 켜두고 과목당 못해도 12문제는 풀 수 있게 반복적으로 훈련했다.

(참고로 20문제에 15분씩 4~5과목을 시험 본다.. 12개 이상은 풀어야 하지만 한계라.. ㅠ)

 

하지만, SKCT는 아쉽게 탈락하게 되었고, 책은 바로 당근행 🥕

 

당근행 SKCT

 

 

아직 안 팔렸다 ㅠ. 책은 더럽게 비싸서 26,000원인가? 주고 샀던 거 같다.

취준생이 돈이 어딨다고,,, ㅠㅠ

 

아쉽지만 좋은 경험한셈 치고, 다른 코딩테스트 전형들을 치렀다.

이때 붙은 코딩테스트 기업들 같은 경우에는 SQL 문제가 출제되는 기업들이 있어서, 일주일정도 하루에 2문제씩은 연습했던 거 같다.

 

나름 바빴던 10월, 11월

 

일정을 보면 정말 지독했다. 기업 이름 지우고, 인적성 검사 지우니까 뭐 없어 보이긴 하는데,

하루에 두 번 코테를 보는 날도 있었고, 예비군도 다녀왔으며,

심지어 월, 화, 금에는 아르바이트도 다니고 있었다. 그냥 하루하루가 정말로 빠르게 지나갔던 거 같다.

 

그리고 이번에도 못 딴 정보처리기사..

내 정처기는 무슨 부적 같은 거다. 신청을 해두면 꼭 시험 일정이 생기거나, 면접 일정이 생긴다. 어떻게든 못 따게 만들려는 어느 누군가의 수작이 있는 게 분명하다.

 

이번에는 반대로 생각해서, 면접이라도 붙게 정처기라도 신청해야지 ~라는 심보긴 했지만 ㅋㅋ 🫡

 

 

서류를 안 보고, 코테를 보는 기업도 있었기에,

일정에는 안 나와있지만 이번 시즌에는 총 9번의 기업 코딩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면접 기회를 몇 번 얻기도 했다.

 

 

난 다대일은 찢겨...

내 면접 경험은 이번 시즌 전까지 두 번의 온라인 면접이 다였다. 모두 다대일 면접이었고,

대면 면접은 오로지 싸피에 들어올 때... 9기 때 한 번 떨어지고 10기 붙었으니까.. 그렇게 두 번...?

그게 다였다.

그래서 이번에 대면 면접이 잡히자, 너무나 떨렸다.

 

내가 이 대면 면접에서 가장 걱정했던 것이 무엇일 거 같나?

어떤 대답을 해야 내가 어필되나? 자기소개는 어떤 걸 준비해야 하나?

 

모두 아니다.

 

내가 대면 면접에서 가장 걱정했던 것은, 바로

문을 열고 바로 인사를 해야 할까...? 였다. 🫥

 

어이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자리에 가서 인사를 하는 게 나은지,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인사를 하는 게 나은지. 정말로 고민이 많이 됐다. 그래서 컨설턴트님께도 여쭈어 보았다. 🫠

 

 

 

우황청심환
내 영혼의 단짝

 

첫 면접은 다대일이었다.

대면으로 진행하는 첫 면접이기도 하고, 구두는 너무 딱딱해서 발이 아프고, 정장도 처음 입어보는데,

너무 어색하고 떨려서 미칠 거 같았다. 그래서 청심환도 먹었다.

 

그리고는 그냥 시원하게 말아먹었다. 청심환을 먹었지만 달달달 떨려서 대답도 잘 안 나오고.

무슨 건조기를 먹은 것처럼 목이 계속 타들어가서 대답 중간중간 계속 큼큼거렸다.

또한, 다대일 면접의 특징상 기술적인 꼬리질문이 많이 들어오는데, 이에 대해 충분하게 대답을 하지 못했다. 아직 많이 부족했나 보다...

 

하지만, 나의 가장 큰 장점이 뭔가! 

실패를 통해 배우기! 면접을 복기하면서 무조건 떨어졌다는 생각에 상당히 힘들었지만, 중간에 큼큼거리지 말자는 좋은 교훈을 얻었다. 

 

또한, 하필 면접이 목, 금, 월 3개가 연속으로 잡히는 바람에 아쉬워하고 있을 시간이 없었다.

 

 

그치만 다대다를 찢어

연속된 면접 속에서 첫 면접을 보는 기업이 상당히 괜찮아 보여서, 내가 투자할 수 있는 시간 중에 꽤나 많은 부분을 투자했다. 면접 보기 전 4일은 모두 이 기업에 투자했달까?

 

그래서 두 번째 보는 다대다 면접은 거의 준비를 못했다. 하루 준비 했나?

따라서 별로 안 떨렸다. 그냥 면접비나 받고 오는 셈 치자~ 좋은 경험 쌓은 셈 치자~ 이런 느낌으로 봤다.

다대다는 또 생전 처음이기도 하고.

심지어, 얼마나 준비를 안 했으면 면접장 가는 셔틀버스 안에서 급하게 지원동기를 준비하기도 했다.

 

근데, 셔틀버스에서 다른 지원자 중에 익숙한 뒤통수가 있어서 봤더니 싸피에서 친하게 지낸 친구를 만났다.

이때부터는 그냥 무슨 여행 가는 것 마냥 기분이 붕 뜨기 시작했다. 물론 떨릴까 봐 청심원은 먹었지만..

 

알아보면 곤란하니까, 이정도만 올릴게

 

그렇게 다대다를 들어갔는데,

이게 무슨 일이지?

 

생각보다 너무 잘 봤다. 옆사람과 옆옆사람은 모두 말을 너무 빠르게 해서, 개인적으로 나는 집중하기 힘들었다.

대기시간이 길고 청심원 효과 때문에 졸려서 그런가? 싶었을 정도로.

나는 어차피 준비도 별로 못해서 대답이 한정되어 있었는데, 다대다가 적성에 잘 맞는 걸까?

옆사람이 대기하는 시간에 머리가 너무 잘 굴러갔다. 내가 생각해도 조금 돋보이는,

나쁘게 말하면 좀 나대는? 대답들이 술술 튀어나왔다.

 

심지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에서, 내 필살기를 자연스럽게 꺼낼 수 있었는데, 면접관분의 입이 😯 이런 표정이 되는 것을 두 눈으로 직접 보았다.

 

 

 

이다음 면접 역시 다대다 면접이었다. 여기서도 싸피에서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형을 만났다. 너무 반가웠고 긴장이 싹 풀리더라. 심지어 내가 첫 순서였는데, 나 말고 다른 지원자들이 불참해서 강제로 다대일로 면접을 보게 되었다.

 

근데 이 면접은.. 뭔가 관상 면접 같은 기분이 들었다.

단 10분만 진행하는 면접으로 무얼 평가하는 거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대다가 다대일이 되는 마법..

 

 

마지막 다대다 면접은 개인적으로 조금 어이가 없었다.

입사하면 걱정되는 것이 무엇이냐길래, 지원자들은 여러 가지 대답을 했다. 그랬더니 면접관분께서, 저였으면 "이렇게" 대답할 거 같아요~라고 말씀하셨다. 이게 가장 신입다운 거라면서... 뭔가 가장 어이없는 면접 경험이었고, 기대도 안 하고 있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세 개의 다대다 면접 모두 최종까지 가게 되었다. 😮

 

 

슬슬 돌아가는 행복회로도 잠시

최종이 세 개, 원데이 면접 기업까지 네 개나 되니까 슬슬 머리가 망가지기 시작했다. 릴스에서 맛집들 보이면 저장해 두고, 나 도와줬던 사람들에게 한 턱 쏴야지...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고 말이야. 😮‍💨

 

 

하지만, 이런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어느 원데이로 진행되는 면접은 아침 06시까지 가야 해서 집결지 근처에 숙소를 잡고 면접을 보러 간 적도 있었다.

 

수많은 짐을 들고 숙소로
바리바리 싸들고 숙소로..

 

이때도 싸피에서 만난 형과 운이 좋게 시간이 겹쳤는데, 덕분에 숙소비는 아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면접 역시 다대일이었고... 역시나 찢겼다 ㅠㅠ...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결과는 안 나왔지만, 안 봐도 결과가 훤하다.

심지어 얼마나 찢겼냐면, 옛날 개그콘서트에서 땀나는 연출을 위해 머리띠 같은 걸 쓰는 거 아나?

 

땀나는 개그

 

이런 건데, 이게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개그였다니;

난 땀이 저렇게 날 수 있는 줄 몰랐다.💦💦💦

 

 

 

그리고는 정말 말로만 듣던 피뽑탈을 경험했다.

피뽑탈은 상상 속의 동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게 실존했을 줄이야.

 

상상속의 동물 피뽑탈

 

 

결과적으로 원데이 면접은 망해버렸고, 남은 하나마저 탈락 발표가 되었다.

이제 남은 희망은 한 곳... 이제 앞으로 어떻게 더 이 생활을 버텨 나가지?라는 고민밖에 들지 않았다. 

 

한 순간이라도 다른 생각을 하고 싶었지만, 계속 면접에서 실수한 것만 떠올랐다.

더 좋게 대답했어야 했는데, 더 길게 대답했어야 했는데, 수없이 되뇌고 되뇌었다

 

 

 

 

 

 

 

 

 

 

 

 

 

 

 

 

 

 

 

 

 

그리고... 끝.

길고도 막막했던, 험난하고도 도전적이었던,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취업준비생 생활이 막을 내렸다.

 

 

내가 먹은 청심원들
내 소중한 친구들

 

70개의 서류, 58번의 서류탈락

12번의 코테, 6번의 코테탈락

9번의 1차 면접, 4번의 1차 탈락

3번의 2차 면접, 2번의 2차 탈락

 

그리고 1개의 최종 합격

 

 

 

 

결국 단 한 번만 기회를 잡으면 된다. 

사실 이 한 번도, 싸피가 없었으면 나에겐 오지 않았을 기회라고 생각한다. 싸피의 서류면제 혜택 덕분에 코테를 볼 수 있었고, 코테는 싸피에서 워낙 준비를 많이 해놨기에 면접까지 갈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이 한 번을 위해 싸피를 두 번이나 도전했고, 이 안에서의 수많은 노력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결국 싸피를 선택한 것도 다 이 한 번을 위해서였지 않았나.

 

합격 발표가 나자마자 나를 응원해 주던 친구들이 가장 먼저 생각나서 바로 연락을 돌렸고, 합격 소식을 말해주었다.

힘든 취준생활을 잘 버티라고 가끔 밥도 사주고 술도 사주던 형 친구 동생들인데, 다들 내 일처럼 기뻐해주더라. 축하해 주더라. 고마운 사람들.

 

형 덕분이라고~ 입 아프다 ~

 

 

아 그리고, 도움을 정말 많이 주신 컨설턴트님께도 바로 연락을 드렸다. 하도 컨설팅 신청을 많이해서 이제는 좀 친해졌는데, 합격 소식을 알려드리자 정말 진심으로 축하해주셨다. 이젠 연락드릴 일이 없어지겠지 ~..

 

이만큼이나 친해졌다 ㅋㅋ

 

 

다른 친구들에게도 얼른 소식을 알리고 싶지만, 사실 아직 취업을 못한 친구들에게는 이 소식이 좋지 않은 소식일 수 있어서 조심스럽다. 나도 취업준비생일때 친구의 취업 소식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았으니까. 진심으로 축하하려해도 한 켠으로는 분명 불편하더라.

그래서 이 친구들에게는 조금 늦게 조심스럽게 소식을 알리려 한다. 때가 되면, 다 알게 되어 있으니...

 

다 이유가 있어..

 

 

 

어찌 됐든 내 주변엔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많았고,

이 사람들 덕분에 조금이나마 덜 힘들게 취준생활을 마무리한 것 같다.

 

설마 건강검진에서 떨어지진 않겠지 ~

앞으로 은혜 갚은 까치가 될 일만 남았네~~ 🐦‍⬛

 

 

 

 

 

 

 

이제 뭐 어떻게 마무리 해야하더라...

대한민국 취업 준비생들 모두 화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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